이명박 대통령은 4일 이달 25일로 3년 임기가 끝나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사진)을 연임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방송통신 정책을 원만하게 이끌어 왔고, 추진해 온 중요 업무를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청와대는 행정안전부를 통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하면서 “25일 이전에 청문회 절차가 마무리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이날 방통위 기자실을 찾아 “힘든 일을 이어가야 하는구나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추가로 1인씩 추천하는 나머지 방통위 상임위원에는 양휘부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양유석 대통령방송통신비서관,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이 거론된다.
이날 이 대통령은 대통령문화체육비서관에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54)을 내정했다. 곽 내정자는 종교 업무를 다루는 종무실장을 지냈다. 불교신자인 곽 내정자는 불교계의 신임이 두터운 점을 평가받아 박범훈 대통령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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