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동일본 대지진 참사를 겪은 재일조선인총연합회(총련)에 위문금 50만 달러(약 5억6000만 원)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조선적십자회는 일본적십자사에 위문금 10만 달러를 보냈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이날 북한의 대외 지원 발표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 실사단의 북한 식량 평가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주민들이 긴급구호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대외 지원을 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다만 김 위원장이 일본에 최소한의 ‘성의’를 표시함으로써 북-일 대화 기류를 조성하는 한편 국제사회가 북한의 어려움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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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5 07:18:51
이럴때는 북한도 칭찬해야 하나요? 참 대단하네요. 자기국민들 양식도 부족한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