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초 서해로 남하했던 북한 주민 31명 중 귀순한 4명의 송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음 달 6일 열자고 제안했으나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통일부는 30일 “북한 조선적십자회가 오늘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보낸 전통문에서 귀순자 4명의 대면 확인과 송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판문점에서 열자고 제의해 왔으나 자유의사로 귀순한 이들의 송환을 논의하는 접촉에는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달 7일에도 이들의 대면 확인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했으나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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