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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대통령 “천안함등 사과 땐 남북회담 적극 응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4-01 11:14
2011년 4월 1일 11시 14분
입력
2011-04-01 10:48
2011년 4월 1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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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정치적 계산 안해..언제든 문 열려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남북정상회담 문제와 관련, "(북한이) 저질러놓은 일에 대해 사과표시를 해야 한다. 그것이 있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특별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진정성이 있다면 천안함, 연평도에 대해 진지한 마음으로 진정한 자세로 대답해야 한다"며 "그러면 우리는 모든 회담에 적극적으로 응할 것이다. 그래야만 6자회담도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정상회담 문제는 내년이 임기말이니 금년에는 해야 하지 않느냐 생각하는데 저는 정치적 계산을 하지 않는다"며 "정치적 해석으로 빨리 해야 한다, 이런 판단은 추호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렇다고 융통성 없이 꽉 막혀 있는 것은 아니다. 막무가내로 안하겠다는 자세는 아니다"면서 "정상회담은 작년부터 언제든 문이 열려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잘못된 남북관계를 제자리에 갖다놓은 다음에 대화를 하자는 것"이라며 "최종 목표는 한반도 평화, 공동번영이다. 북한 주민도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게 하겠는가, 인격적 존중을 받으면서 살 수 있는 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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