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15일)을 앞두고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 오일정 노동당 군사부장(57·사진)을 상장(한국의 중장)으로 승진시켰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 방송은 12일 발표한 장령(장성)급 인사에서 상장 2명을 포함한 45명이 승진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오일정은 지난해 9월 당 대표자회를 앞두고 중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6개월여 만에 초고속 승진했다. 김 주석의 빨치산 시절 당번병 출신인 오진우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권력승계를 지원한 것처럼 오일정도 대를 이어 김정은 후계체제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는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62)도 상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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