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정은 부자, ‘태양절’ 맞아 보위부 공연관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6일 08시 34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4·15)을 맞아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함께 국가안전보위부 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일 동지께서 태양절에 즈음해 조선인민군 제10215군부대 예술선전대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밝혔으며 제10215군부대는 국가안전보위부의 대외 명칭이다.

통신은 그러나 공연의 장소와 관람 일시는 밝히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지난해 10월3일 김정일 위원장의 당 대표자회 이후 첫 공개활동으로 이 부대 예술선전대의 공연 관람 소식을 전했다.

예술선전대는 이날 합창 '행복의 노래', 여성독창 '잊지 못할 우리 수령님' 등을 무대에 올렸으며 김 위원장은 공연 관람 후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관람을 마치고 "전당, 전군, 전민이 수령님의 강성대국 건설 염원을 꽃피우기 위한 전면공세, 전면 돌파전을 세차게 벌려 모든 전선에서 대혁신, 대 비약을 이룩해 수령님의 탄생 100돌을 김일성 민족의 최상최대의 명절로, 인류사적 대경사로 맞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관람에는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홍석형 당비서,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양건·박도춘·태종수·김평해·문경덕 당비서,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 김창섭 국가안전보위부 정치국장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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