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6일 “4대강(사업)을 갖고 이러쿵저러쿵 하시는 분도 많지만 금년 가을 완공된 모습을 보게 되면 아마 모두가 수긍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북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개막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4대강 유역에 전부 자전거길이 생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추석이 지나면 4대강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되고, (4대강 주변) 지역도 발전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관광산업이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열린 대구·경북 인사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 지역은) 관광서비스, 의료산업 등 소프트하게 가려는 열의가 강하다”고 평가한 뒤 “반도체(시장 규모)가 아무리 커도 의료산업보다 작다. (대구·경북이) 갈 길이 다 보이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대구·경북지역 방문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로 화난 민심을 다독거리는 의미도 담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역민들이) 요새 약간 뿔따구가 났다”면서도 “대통령 은덕에 힘입어 (대구에) 첨단복합단지가 왔고, 국책사업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대구·경북은) 정말 뿌리내릴 산업을 찾아야 한다. 작은 것을 만들어 비싸게 받는, 소프트한 면에서 발전해야 한다”면서 “욱하는 성질로는 소프트하기 어려운 만큼 소프트한 사업이 오려면 도시 분위기가 소프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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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8 17:22:37
겨우 수긍이요 그 많은돈 쏟아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