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현빈’ 백령도 6여단 전속 배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8일 13시 55분


해병대사령부는 18일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신병교육을 받고 있는 인기 배우 현빈(29·본명 김태평)을 서해 최전방 백령도의 해병대 6여단에 전속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빈은 22일 신병훈련 수료식을 마치고 4박5일간 휴가를 다녀온 뒤 백령도6여단에 배치돼 일반 보병 전투병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된다.

해병대 관계자는 "김태평 훈련병이 일반 전투병으로 평범하게 근무하기를 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전향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병대는 지난 8일 현빈을 해병대 사령부의 모병홍보병으로 배치해 백령도 6여단과 연평부대, 김포 2사단에서 해병대 특성화 훈련을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인터넷을 비롯한 일각에서는 '연예인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관진 국방장관도 지난 14일 언론사 부장단 초청 국방정책설명회에서 "개인적으로는 전방부대에서 다른 병사처럼 평범하게 근무토록 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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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11-04-18 19:20:01

    연예인이라고 군 복무 중 사망하게 되면 군에 대한 혐오증이 이슈화될까 두려워 미리 안전보직으로 빼는 해병대도 참 한심하다. 정상적 군 복무 중 사망이라면 국민들도 국방의무를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군 장성들이 병사들을 개인적 용도로 부려먹고 노역을 시키고 잡역에 부려먹다 사고를 내니 국민들이 군 지휘부를 욕하는거지. 저런 식의 해병대의 행태는 결국 해병대 지휘부가 썩었다는 증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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