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소형 경비정으로 추정되는 선박 1척이 26일 오후 서해 우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한국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은 뒤 퇴각했다고 군 당국이 27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오후 9시 38분 북한 연안 경비정으로 추정되는 선박 1척이 NLL을 700m가량 침범해 해군 고속정이 즉각 대응기동 했다”며 “고속정이 3차례 경고통신을 한 뒤 오후 9시 42분부터 1분 동안 북한 선박 앞 500m 해상에 40mm 기관포 8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배는 9시 47분 NLL 북쪽으로 되돌아갔다. 합참은 “미식별 선박은 경비정보다 소형인 연안경비정으로 추정되며 NLL 북방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100여 척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NLL을 9분 동안 침범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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