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잰 숄티 “北인권법 통과 못시킨 건 한국의 수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30일 03시 00분


수잰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사진)는 29일 “한국이 김정일 정권의 눈치를 보느라 아직도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지 못했다는 점은 국가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북한자유주간(24∼30일) 행사를 위해 방한 중인 숄티 대표는 이날 사단법인 세이브엔케이가 ‘세계가 보는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연 포럼에서 “한국과 미국이 지원에 집중하거나 북핵문제에 골몰하다 가장 중요한 북한인권 문제를 놓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숄티 대표는 이어 “북한 당국은 배급체제가 무너지면서 생긴 200여 개의 시장을 폐쇄하려고 했지만 결국 포기했다”며 “이는 통제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북한의 붕괴가 머지않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 “김정일 정권의 파멸과 북한의 개방, 한반도 통일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망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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