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이 당 쇄신을 논의하기 위한 통합 모임인 ‘쇄신 연대’(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남경필 의원, 나경원·정두언 최고위원, 김정권 의원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하고 ‘민본21’ ‘통합과 실용’ 등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이 속한 당내 그룹별 모임을 통합한 연석회의체를 만들어 당 혁신을 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남 위원장은 모임 뒤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소장파 재선 의원과 초선 의원들이 각각 지속적으로 모임을 갖고 나중에 함께 만나는 모임을 갖기로 했다”며 “권영세 차명진 김태호 의원 등도 논의에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6일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중립 성향의 인물을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 지도부를 대체할 비상대책위원장으로는 중립 성향의 중진인사를 지지하거나 박세일 전 의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 정치권 경험이 있는 외부전문가를 영입하는 방안을 적극 제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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