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로 임기 5년을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연임에 미국이 지지의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4일 유엔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미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 총장 연임 지지 의사를 묻는 질문에 “반 총장이 연임 도전 여부를 밝히지 않았고 미국 정부도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우리는 반 총장과 광범위한 이슈에 대해 매우 건설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해 왔다는 점을 분명히 말해 두고자 한다. 리비아, 코트디부아르, 그리고 다른 이슈들에서 그가 보여준 강력한 지도력을 환영하고 지지해 왔다. 미국은 그와 매우 좋은 관계 속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관계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3월 백악관 회의에서 반 총장의 연임을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얘기도 들린다”며 “역대 어느 총장에 대해서도 미국이 이처럼 강력한 지지 입장을 보인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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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6 13:03:54
대한민국의 대통령보다 세계의 지도자를 한번더 역임하시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연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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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6 13:03:54
대한민국의 대통령보다 세계의 지도자를 한번더 역임하시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연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