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대통령 특사로 유럽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게 13일 이명박 대통령 명의의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통상부 실무자를 통해 전달된 공로패에서 박 전 대표가 4월 28일∼5월 8일 대통령 특사로서 네덜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3국을 방문해 외교활동을 수행하면서 이들 국가와 우호 협력관계를 증진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표뿐만 아니라 과거 대통령 특사로 다녀온 의원들에게도 관례상 공로패를 전달해왔다”며 “박 전 대표이기 때문에 특별한 대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15일 독일 덴마크 프랑스 등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이 대통령은 적절한 시점에 박 전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특사활동 결과를 듣고 국정운영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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