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투표에서도 김 의원이 3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강, 유 의원은 각각 26표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복수의 2위를 인정하는 경선 규정에 따라 3명 모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내년 4월 총선에서 수도권의 한나라당 의석 82석 중 적어도 50석 이상을 반드시 가져와 민주당을 명실상부한 제1당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엘리트 경제관료 출신의 재선 의원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정책기획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를 지냈다. 중도 성향의 정책통인 김 원내대표가 4·27재·보궐선거 이후 감세 철회 등 정책 기조 변화에 나선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건설적인 여야관계를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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