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의 거점지구를 대전으로 하되 대구 광주에도 연구기능을 나눠 서로 유기적인 네트워킹이 가능하도록 하는 ‘연합캠퍼스’를 만드는 방안이 마련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거점지구와 연계해 응용연구 개발연구 사업화 등을 수행할 기능지구는 대전 인근에 위치한 청원(오송·오창), 연기(세종시), 천안 세 지역으로 결정됐다.
15일 과학벨트 핵심 관계자와 정부에 따르면 KAIST(대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3개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은 기초과학연구원의 ‘연합캠퍼스’로 지정돼 과학벨트의 기초과학 연구기능을 나눠 갖는다. 연구단(사이트랩)은 대전에 25개(본원에 15개, KAIST에 10개), DGIST에 10개, GIST에 5개가 각각 배치된다. DGIST는 포스텍(포항) 울산과학기술대(울산) 등과 연계해 연구단을 운영한다.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은 당초 예상대로 대전 대덕단지에 들어서며 위치는 신동지구와 둔곡지구다.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에 25개를 배치하기로 했던 연구단을 15개로 줄이고 나머지 10개 연구단은 기초과학 연구 역량이 뒷받침되는 수도권 대학 등 전국에 골고루 분산 배치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오전 7시 30분 입지평가위원회를 열어 5개 후보지를 결정한 뒤 오전 9시 이주호 장관 주재로 제3차 과학벨트위원회를 열어 거점지구와 기능지구 등을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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