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사진)이 2년 9개월 만에 굽이 있는 구두를 다시 신었다. 김 위원장은 2008년 8월 건강이상 이후 공식석상에서도 스니커즈 운동화 2, 3종류를 번갈아 착용했다. 김 위원장은 2007년 10월 2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사진①)과 2008년 7월 12일 인민군 제280군부대 시찰(사진②) 때 작은 키를 보완하는 소위 ‘키높이 구두’를 신었다. 그러나 건강이상 이후 처음 공개된 2008년 11월 2일(사진③)부터는 굽이 없고 앞이 둥근 스니커즈를 신었다. 그러나 북한조선통신이 12일 공개한 평북 구장양어장 시찰(사진④)에는 굽이 있고 앞부분이 비교적 뾰족한 일반 구두를 다시 신었다. 김 위원장이 신발을 스니커즈에서 굽이 있는 구두로 바꾼 것은 그의 건강이 다소 호전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2008년 이전보다 굽은 낮은 편이어서 여전히 거동은 예전만큼 편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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