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의 거점지구로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이 들어설 곳은 대전 유성구 신동지구(169만9000m²)와 둔곡지구(200만 m²)다. 호남고속도로 지선의 북대전 나들목에서도, 행정도시건설청이 있는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에서도 차량으로 10분 이내 거리다. 이 가운데 신동지구는 대전시가 2009년 7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2단계 개발사업계획을 고시해 개발 중이다. 둔곡지구는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해 일류 기술을 보유한 외국 우량기업을 유치할 예정이었다.
대전시는 과학벨트가 대덕특구와 협업연구 체계 및 미래 신융합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 큰 연구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덕특구는 29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KAIST를 비롯한 5개 대학, 민간연구소 등이 집적된 ‘과학기술의 메카’다. 벤처기업 등 기업체만 1000여 개가 있다.
국내 대형 연구시설과 장비 대부분이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있어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시설과 공동이용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연구장비의 효율적 이용과 기초 융합연구 지원이 가능하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신동·둔곡지구는 세종시 가운데 대학연구, 의료복지, 첨단지식기반 지구와 바로 인접해 있어 연구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대전시는 기초과학원 연구인력 3000여 명 중 1000여 명에 이르는 외국인을 위해 이 지역 교통 및 교육 의료 환경을 개선 확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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