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 22일 도쿄 개최 합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9일 03시 00분


후쿠시마는 21일 위로방문

개최 장소와 방식을 놓고 회담 개시 3일 전까지 외교적 협의가 계속된 한중일 정상회의가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것으로 정리됐다. 또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공식회의 하루 전인 21일 원전 사고로 피해를 본 후쿠시마 지역을 함께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기로 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이 대통령이 도쿄 정상회의에 앞서 지진해일(쓰나미) 피해를 본 센다이를 방문한다”며 “이후 후쿠시마 방문 때는 간 총리, 원 총리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정은 정상회의를 후쿠시마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일본의 희망과 원전 사고 지역에서 공식 정상회의를 여는 데 난색을 표시한 중국의 의견을 절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현 청사에서 정상회의 개회선언을 한 뒤 도쿄로 이동해 공식 일정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이 제안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일정 합의가 늦어졌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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