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美8군 “‘고엽제 매립’ 필요하면 반드시 조사 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9일 16시 05분


"관련 증언 구체화할 기록 있는지 파악 중"

주한 미8군사령부는 19일 30여 년 전 경북 칠곡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고엽제로 쓰이는 독성 물질을 묻었다는 전직 주한미군의 증언과 관련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8군 공보관 제프 부치카우스키 중령은 이날 이메일로 밝힌 입장 자료에서 "관련 증언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록이 있는지 파악하는 한편, 환경전문가에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자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KPHO-TV는 16일(현지시각) 왜관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근무한 적이 있는 제대 군인 인터뷰를 통해 1978년 어느 날 베트남 전쟁에서 고엽제로 쓰인 '에이전트 오렌지(Agent Orange)' 55갤런짜리 드럼통 250개를 기지 안에 묻었다고 증언한 내용을 보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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