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숙, 남편 출마때 휴가 안내고 선거 도와…
서규용, 상속농지 팔때 양도세 탈루 가능성”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19일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2006년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유 후보자가 서울의 직장에 휴가를 내지 않고 사흘간 선거운동을 도운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2007년 유 후보자의 아들이 잠시 귀국해 있는 동안 2개월치 급여로 528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어떤 대가인지 해명이 필요하다”고 추궁했다.
유 후보자는 “마침 대전에 출장 업무가 생겨 이를 마친 후 선거운동을 지원한 것”이라며 “바로 귀사하지 않고 선거 지원을 한 것은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아들의 급여 의혹에 대해선 “장남이 일용직 근로자로 한 달 일하고 111만 원을 받았는데, 건설사가 편법으로 과대 신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2002년 상속받은 농지 일부를 지난해 1억7400만 원에 팔면서 양도소득세를 면제받은 데 대해 탈루 가능성을 제기했다. 양도소득세를 면제받으려면 직접 경작을 해야 하는데, 서 후보자는 신문사 사장 등으로 일할 때여서 직영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서 후보자는 “현행 조세법에 따라 부친이 경작한 기간을 상속인이 경작한 기간으로 볼 수 있게 돼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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