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준 “권도엽 내정자, 연평도포격 직후 골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20일 14시 55분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내정자가 지난해 국가적위기 상황을 초래한 연평도 포격 직후 골프를 쳤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20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안홍준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휴양·레저시설 사용 내역 자료에 따르면 권 내정자는 지난해 11월 25일 공단 측에서 운영하는 화성의 한 골프장을 이용했다.

당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틀 뒤로, 권 내정자가 국토부 1차관에서 퇴직한 지 3개월가량 지난 때였다. 권 내정자는 8일 뒤인 12월 3월에도 이 골프장을 이용했다.

안 의원은 "아무리 차관직을 그만둔 뒤라고 하지만 나라가 혼란스러운 때에 일반 골프장도 아닌 공무원이 주로 이용하는 골프장을 이용한 점은 공직 출신자로서 직업윤리를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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