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군의관 수를 늘리고 장병들이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일선 부대의 진료체계를 개선한다. 국방부는 26일 이용걸 국방부 차관 주재로 첫 군 의료체계보강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우수 군의관 확충 및 단기군의관 동기부여 방안 △의료지원인력 확충 △장병의 의료접근성 제고 △환자 후송체계 재점검 △민간병원과 연계한 군 의료시스템 보강방안 등 5가지 방안을 중점 검토 과제로 선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위원들은 군 의료체계를 제대로 가동하기 위해서는 군 의료시설과 장비 뿐만 아니라 진료시스템도 바꾸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위원회의 논의 방향으로 우수 군의관 확충 등 5가지 중점 검토 과제를 선정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추가 회의를 거쳐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최근 내부 조사에서 잇따른 군 의료 사건·사고가 군 의료시설과 장비가 낡아서 생긴 것이라기보다는 일선 부대에서 환자를 제대로 관찰하지 못했고 응급환자를 빨리 병원으로 후송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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