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위, ‘성희롱 발언’ 강용석 제명안 가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30일 14시 26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30일 여대생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무소속 강용석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재적의원 15명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 의원 제명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1명, 무효 1명으로 가결 처리해 국회 본회의로 송부했다.

제명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되며, 이 경우강 의원은 헌정사상 윤리 문제로 제명되는 첫 번째 국회의원으로 기록된다.

제명안은 이르면 내달 1일 개회하는 6월 임시국회 회기 중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원 징계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되기 때문에 윤리위 결정대로 의결될지는 불투명하다.

정갑윤 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법 개정 후 처음 도입된 윤리특위 자문위가 징계수위를 제명으로 결정했고 지난 6일 열린 징계심사소위 결정도 제명이었다"며 "최근 열린 1심 판결에서도 의원직 상실형이 나와, 이 모든 것이 (표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7월 대학생 토론회에 참석한 아나운서 지망 여대생에게 여성과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이날 윤리위 표결에는 한나라당 정갑윤 손범규 나성린 이한성 임동규, 민주당 홍영표 장세환 박선숙 이찬열 서종표, 자유선진당 임영호, 무소속 유성엽 의원 등 12명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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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추천 많은 댓글

  • 2011-05-30 15:10:43

    강용석의원의 여성 비하발언이 과연 금뱃지를 떼내버릴 정도로 심각했든가를 다시 한번 곰곰이 따져봐야 한다. 년전에 한나라당 최모의원 성추행사건이나. 민주당 송모. 이모 등등 의원들의 룸싸롱 성매수 논란등은 강의원 발언보다 더 충격적이였는데도 그냥 그렇게 넘어갔는데 아직 앞날이 구만리같은 젊고 똑똑한 의원하나를 이렇게 완전 매장하고 말아야 하나? 한국 의원들의 수준이 눔에 훤히 보인다.

  • 2011-05-30 15:22:29

    강기갑이나 박지원이 같은 것들도 놔두면서... 일부 여자 연예인들이 성접대하는 판국에 그깟 아나운서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아무일이 없겠냐구. 합리적 이성을 가진 자라면 일부 아나운서도 그럴 것이라는 가정에 쉽게 도달하게 되는 것인데 무소불위의 막강한 권력기관화 되어버린 방송에 아부하느라 그를 희생양으로 삼는 듯. 한마디로 과잉반응이요 형평에도 안맞는다. 물론 잘못한건 맞지만.

  • 2011-05-30 23:37:22

    동아는 아직도 물인지 불인지 모릅니까? 아직까지도 거짓을 판단도 못하십니까? 대체 기자들은 기사를 쓸때 뭘알아보고 쓰나요. 사실이 아니래도 다른언론사에서 판박이 하고 거기에 쬐금 짜깁기해서 기사를 내보내나요. 내아이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게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내아이들을 졸지에 종말론자로 만들었는데 이렇게 분하고 억울합니다. 당신들도 자식이 있지않나요. 당신 자식이 언론사의 거짓기사로 졸지에 세상에서 정신병자 소리듣고 있다면 어떤기분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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