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최고사령부는 최근 남한의 일부 전방부대가 북한 수뇌부를 겨냥한 훈련용 구호를 내건 데 대해 ‘의도적 도발’이라며 강력한 군사적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군은 29일 성명에서 “북남관계에서 지금까지 취해온 우리 군대의 동포애적인 군사적 보장조치들은 괴뢰 당국과 군부 호전광에 대한 우리 식의 강한 제재 조치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이 남북 경제협력 차원에서 남측 주민의 동서 육로통행에 적용해온 군사적 보장 합의를 파기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에 앞서 남측의 한 언론은 강원 철원군 등 일부 전방지역 부대들이 ‘부관참시 김일성, 능지처참 김정일·정은’ ‘쳐부수자 북괴군, 때려잡자 김부자’ 등의 구호를 내걸고 훈련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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