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군 일부 전방부대가 ‘부관참시 김일성, 능지처참 김정일·정은’ 등의 구호를 내건 데 대해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당국자들은 물론 주민까지 총동원하고 있다. 김태봉 금속공업상은 1일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특대형 도발행위를 거듭 감행하고 있는 이명박 무리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병주 내각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노동신문을 통해 “우리는 천백배의 보복일념으로 심장의 붉은 피를 끓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생산 현장의 공장장과 중학교 교장 등도 최근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대결 광신자들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준엄한 총대 맛이 어떤 것인가를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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