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PRT기지 올해 11번째 로켓포 피습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4일 03시 00분


아프가니스탄 파르완 주 차리카르 시의 한국 지방재건팀(PRT) 기지가 2일 오후 9시 8분(현지 시간) 또다시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 이날은 한국 PRT가 공식 활동을 개시한 지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3일 “기지 외곽에 로켓포탄 2발이 떨어졌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PRT 기지에 대한 로켓포 공격은 올해 11번째, 오사마 빈라덴의 사살 이후 6번째다.

정부는 빈라덴 사망 이후 탈레반 세력의 보복공격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아프간 당국이 증거 없이 설(說)만 얘기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주변 마을을 조사하도록 압박하면 주민의 불만으로 PRT 안전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재건팀은 최근 재건 활동보다는 안전에 초점을 두기로 하고 기지 밖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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