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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YS “국민이 한나라에 관심 전혀 없어”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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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7 03:00
2011년 7월 7일 03시 00분
입력
2011-07-07 03:00
2011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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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상도동 방문
洪 “부모 외에 큰절 드리는 분은 각하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해 김 전 대통령(오른쪽 앉은 이)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6일 취임 인사차 서울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했다. 홍 대표는 1996년 15대 총선 때 대통령이자 당 총재이던 YS의 공천을 받아 정계에 입문했다.
YS=(악수하며) 참 장해요. 내가 역시 (15대 총선 때) 공천을 잘했어.
홍=저희들이 다 ‘YS 키즈’입니다. (큰절 하며) 내가 밖에 나가서 큰절 하는 데는 각하뿐입니다.
Y=내가 공천 줄 때 거기(서울 송파갑) 제일 좋은 데지?
홍=그때는 서민 아파트가 많아서 좋은(한나라당에 유리한) 데는 아니었습니다.
YS=그럼 내가 잘 안 될 데를 보냈단 말이가? 멋있게 좀 해요. 내가 대통령 할 때는 좌우간 멋있게 했지. 그때 하나회 척결 안 했으면 지금 미얀마처럼 됐을 거야.
홍=잘하겠습니다.
YS=국민이 한나라당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다. 내가 아침에 배드민턴장에서 운동을 하는데 거기 100여 명 중에 전당대회 얘기를 아무도 안 하더라. 보통 일 아니다.
(비공개 대화) YS=홍 대표는 참 불사조다.
홍=검사 때부터 ‘도코다이(단독)’로 했습니다. 정치권에서 도코다이로 대표가 되기 힘든데 됐습니다. 41세에 (정치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57세로 지도부에서 제일 어른입니다.
YS=그걸 나이라고 자랑하나.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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