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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거리에 일제 밀어내고 중국산車 활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7-08 09:23
2011년 7월 8일 09시 23분
입력
2011-07-08 08:43
2011년 7월 8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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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중국산 자동차의 수입이 증가하고 일본제 중고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
방송은 한국무역협회(KITA)가 최근 발표한 올해 1¤5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t 이상 대형이 105.1%, 1500¤3000㏄의 중소형이 54% 늘어났다고 전했다.
전체 수입항목 중 대형차 수입은 4260만 달러로 원유 다음으로 큰 액수를 차지했다.
작년에도 북한의 중국산 대형차 수입이 전년보다 185%, 중소형은 66% 늘어났다.
북한의 한 무역업자는 RFA에 "1980¤90년대 일본과 무역거래가 있을 때는 일제 중고차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북중간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오히려 중국차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 대북 전문가는 "평양에서 10만가구 살림집 건설 등 대규모 공사가 벌어져 운송수단이 필요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RFA는 "2000년 이후 일제 자동차들이 강제폐기되면서 자동차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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