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에 권재진 유력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9일 03시 00분


李대통령, 이르면 13일 인사검찰총장 한상대-차동민 압축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13일경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등 사정라인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8일 “이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을 끝내고 11일 귀국하면 김준규 검찰총장의 사표를 바로 수리한 뒤 2, 3일 안에 후임 검찰총장과 더불어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 인사를 함께 단행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총장은 사법연수원 13기 동기인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과 차동민 서울고검장으로 거의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관계자는 “5 대 5로 팽팽하게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차기 법무부 장관에는 권재진 민정수석이 유력하다. 또 권 수석이 장관에 기용될 경우 민정수석 후임엔 검찰총장 최종후보군에 올라 있는 한 지검장과 차 고검장 중 한 명과 박용석 대검찰청 차장(13기), 노환균 대구고검장(14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전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개각 때 총선에 관심 있는 인사들은 나가는 게 좋다. 지역구를 갖고 있는 사람은 조금 다르다”고 말해 현직 의원을 겸하는 장관들은 제외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아프리카 방문 일정을 끝내고 귀국한 뒤 당 복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통령은 13일 홍준표 대표 등 한나라당의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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