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호위사령부 시찰에 김정은 대동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3일 20시 32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후계자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대동해 조선인민군 제963군부대 지휘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제963군부대는 김 위원장과 가족을 경호하는 호위사령부로 알려져 있다.

김 위원장은 혁명사적관과 연혁실을 돌아보고 "군부대는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 연합세력을 물리치는 조국해방전쟁의 전투마다 숭고한 사명과 임무를 수행했다"며 "부대의 장병은 이 자랑스런 전통을 살려 앞으로도 조국결사 수호전에서 백전백승의 위용을 떨쳐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은 "백두산 3대장군의 불멸의 영도 업적이 뜨겁게 어려있는 군부대는 우리 혁명의 연대기마다 백두밀림에서 개척된 수령 결사옹위의 전통을 빛나게 계승해 당과 수령을 견결히 사수했으며 이 과정에 28명의 공화국 영웅들과 72명의 노력 영웅을 비롯해 수많은 수훈자들을 배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부대 내 군인회관, 도서실 등의 문화교양시설을 돌아보고 장병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부대 시찰에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경옥 당 중앙군사위 위원이 동행했고, 호위사령관인 윤정린 대장, 김성덕 상장이 현지에서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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