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아들 한국 떠나… “MB 친인척 이유로 활동 제약”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0일 03시 00분


가족과 함께 싱가포르에 정착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아들 이지형 씨(45)가 지난달 가족과 함께 출국해 싱가포르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형 씨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금융계에서 활동하며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대표를 맡기도 했으나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사임했다. 이 의원의 한 측근 의원은 “지형 씨가 대통령의 친인척이라는 제약 때문에 제대로 경제활동을 못하자 고민 끝에 한국 생활을 포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형 씨는 싱가포르에서 투자와 관련된 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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