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일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한국의 독도영유권 강화 조치를 견제하기 위해 내달 초 울릉도를 방문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일본의 영토팽창 야망을 수수방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수수방관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독도는 민족공동의 재부이고 고유의 영토인 독도는 자자손손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우리 겨레에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주고 사죄와 배상은 커녕 아직도 영토 강탈 책동에 미쳐 날뛰는 일본반동에 대해 우리 민족의 천배백배의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며 "온 겨레는 일본반동들이 다시는 이 땅을 넘겨다보지 못하도록 단합된 힘으로 독도 강탈책동을 단호히 짓부셔야 하고 이것은 시대의 요구이고 민족의 부름"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자민당의 신도 요시타카(53), 히라사와 가쓰에이(65), 이나다 도모미(52·여), 사토 마사히사(50) 의원은 앞서 지난 15일 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2¤3일에는 울릉도를 찾아 독도박물관에 둘러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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