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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김경희 6월부터 공개석상서 안보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17 02:46
2015년 5월 17일 02시 46분
입력
2011-07-31 07:33
2011년 7월 31일 0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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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알코올 중독…'건강이상설'
北김정일과 함께 사진 찍은 여동생
김경희
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일한 여동생인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이 6월 초부터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건강 이상설이 나오고 있다.
김경희 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5일 보도한 김 위원장의 대외 건설자들 예술소조공연 관람에 동행한 것을 끝으로 거의 두 달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김 부장은 작년 김 위원장의 공식 활동에 111회 동행해 남편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48회로 남편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4일 치러진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때는 북한 언론매체들이 김 위원장을 비롯해 후계자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명예부위원장, 장성택 부위원장까지 김일성 주석 가계의 투표소식을 전했으나 김 부장은 빠졌다.
김 부장은 오래전부터 심한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였고, 2004년에는 프랑스에서 수차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이 그동안 호전됐던 알코올 중독 증세가 다시 재발해 공개활동을 삼가고 치료에 주력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대북 소식통은 "김경희 부장은 알코올 중독 증세를 완전히 치료하지 못한 채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김 위원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했던 것으로 안다"며 "김 부장의 알코올 중독 증세가 악화해 공석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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