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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라스콤 텔레콤 “北류경호텔에 휴대폰 영업소 마련할 것”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03 09:33
2011년 8월 3일 09시 33분
입력
2011-08-03 09:27
2011년 8월 3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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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유일한 휴대전화 사업자인 이집트의 '오라스콤 텔레콤'이 평양의 류경호텔에 영업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
라샤 모하메드 오라스콤 텔레콤 공보실 담당자는 RFA에 보낸 전자우편을 통해 "오라스콤은 류경호텔의 상징성 때문에 호텔 외부공사의 주요 투자사로 활동했다"며 "호텔 내에 북한 휴대전화 영업을 위한 사업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라스콤 텔레콤이 16년 동안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오던 류경호텔의 외부공사 부문에만 2008년 투자를 시작해 최근 외부공사가 마무리됐다"며 "그러나 내부공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류경호텔의 외부 유리부착 공사를 작년 9월 완료하고 내부공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공사비가 수억 달러에 달하고 물리적으로 내년 완공이 불가능함에 따라 일부 층만 공사를 마무리해 영업을 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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