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시장경제 새로운 단계로… 서민에 중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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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복절 경축사… “포퓰리즘-서민 예산 구분”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경제 위기를 맞아 시장경제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또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 예산과 서민을 실제로 돕는 복지예산을 엄격히 구분하고 경기 후퇴기일수록 정부 정책의 중심을 서민에게 두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현 상황의 특징을 기후변화, 글로벌 금융 및 국가부채 위기, 일자리 없는 성장, 사회적 양극화로 진단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따라 “세계는 지금 발전과 위기가 교차하고 경제상황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가 힘들다. 젊은 세대가 미래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의 시장경제가 새로운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박정하 대변인은 전했다.

새 발전 모델은 △균형과 형평이 전제된 지속가능한 성장 △경제발전과 사회통합의 병행 △국가발전과 개인발전의 상호 존중이 돼야 한다는 것.

이 대통령은 또 예산을 집행할 때 옥석을 가리겠다는 뜻도 밝힐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포퓰리즘 예산과 서민을 실제로 돕는 예산을 가려내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라도 미래의 성장 동력을 만드는 쪽과 정치인의 지역구 선심 예산을 구분한다는 메시지가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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