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가 17일 문재인 전 대통령비서실장(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주도로 출범한 야권통합추진기구인 ‘혁신과 통합’(가칭)에 제안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나는 정치적 근육이 없다”며 정치권의 러브콜을 고사해왔다.
조 교수는 6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2012년 지식인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생각하고 있다. 선거대책본부장이든 뭐든 기여도가 있다면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제 역할론은 제 자신의 출마와는 무관하다”고 말한 바 있다.
조 교수를 비롯해 김두관 경남지사, 김용택 시인 등 기존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진보 성향 인사 305명이 참여한 ‘혁신과 통합’은 다음 달 6일 창립대회를 열고 전국 단위 조직화에 나선다. 이들은 제안문에서 “우리 목표는 2012년 민주진보정부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