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어제 2주기 추도식… 800여명 참석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9일 03시 00분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2주기 추도식에 이희호 여사(가운데)가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들어서고 있다. 이 여사 왼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그 뒤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2주기 추도식에 이희호 여사(가운데)가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들어서고 있다. 이 여사 왼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그 뒤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18일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2주기 추도식에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 장남 김홍일 전 의원 등 유가족,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민주당 손학규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록한 ‘김대중 연보’를 영전에 헌정했다. 추도식 후 손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기필코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고 다짐했고 문 이사장은 “김 전 대통령이 안 계신 자리가 너무 크다”고 했다.

민주당은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이, 권 여사, 손 대표와 문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흉상은 민주당원들의 성금으로 임옥상 화백이 제작했다.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 등 전국 10여 곳과 해외에서도 김 전 대통령을 기리는 각종 추모행사가 열렸다.

한편 홍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과거 ‘DJ(김 전 대통령) 저격수’였는데 김홍업 전 의원은 유족 대표 인사말에서 나를 거명하며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해 너무 고마웠다”며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역사”라고 평가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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