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양승태 전 대법관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9일 03시 00분


민정수석에 정진영 무게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로 양승태 전 대법관(63·사법시험 12회·사진)을 지명했다.

양 후보자는 그동안 청와대 측으로부터 “향후 6년간 사법부를 이끌면서 사법부 선진화를 주도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몇 차례 고사하다가 최근에야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체류하던 캐나다에서 이날 귀국했으며 청와대를 방문해 이 대통령과 만나 최종 수락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출신인 양 후보자는 부산지방법원장, 대법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고 올 2월 법원을 떠난 뒤 변호사 활동을 하지 않았다. 양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본회의에서 인준되면 9월 24일로 6년 임기를 마치는 이용훈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취임한다.

한편 민정수석 후보는 정진영 전 인천지검장과 김회선 전 국가정보원 2차장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 전 지검장이 ‘반걸음’ 정도 앞서 있다”며 “이르면 19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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