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장선 사무총장(사진)은 19일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 “현역 의원의 기득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며 “현역 의원 교체비율이 한나라당보다 높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 혁신을 예고한 것이다.
정 사무총장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역 의원에게 엄격한 평가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며 “아직은 검토 단계지만 의정활동 평가, 의원총회 출석률 등은 당연히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선 전초전 격인 총선에서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재 영입이 필수불가결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나라당이 연일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대표계로 분류되는 그는 차기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관련해 “정기국회 회기 중 치르는 것은 어렵다”며 사실상 정기국회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월 개최해야 한다는 뜻을 시사했다. 새해 예산안 심의가 한창인 12월에 전당대회를 열면 당내 행사에만 주력한다는 부정적 인식을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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