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일 "이르면 추석 전 남북관계에서 뉴스가 하나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의원연찬회 뒷풀이 과정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좋은) 뭔가가 하나 더 터질 수 있다"고도 했다. 이를 두고 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 현안과 관계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홍 대표는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홍 대표는 연찬회 인사말에서 "정기국회를 앞두고 내년 총선을 의식해 몸보신에 열중하거나 자기 스타일을 고집하는 스타일리스트적 태도는 옳지 않다"면서 "여당 내에서 결론이 났음에도 개인 소신을 내세워 소극적이거나 반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정말로 당의 결속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는 공소장, 판사는 판결권, 국회는 법안 통과와 예산의 성과물로 말하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서민정책 강화는 법안 처리와 예산 반영의 성과로 반드시 나타나야 하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과 북한 인권법안 등 쟁점법안도 예산과 함께 끝까지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보궐선거 필승전략에 대해 "정치는 파도와 같다"고 전제, "오세훈 서울시장 사퇴라는 파도가 일자 그 이튿날 더 큰 파도가 밀려온 것처럼 파도 하나에 몰입할 필요가 없으며, 그다음 파도에 준비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복지노선에 대해서는 "선별적 복지냐, 보편적 복지냐가 아니라 서민복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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