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후보자 4명 평균 재산 16억5700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3일 03시 00분


MB, 인사청문 요청안 제출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류우익 통일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임채민 보건복지부,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인사청문 요청안에 첨부된 신고 재산에 따르면 △김 후보자 21억7600만 원 △류 후보자 17억3700만 원 △최 후보자 16억8600만 원 △임 후보자 10억3000만 원으로 이들의 평균 재산은 16억5700만 원이었다.

류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서울 신당동 아파트(5억9700만 원)와 배우자 명의의 경기 광주시 퇴촌 소재 주택(2억5200만 원) 및 토지(5억 원 상당), 골프회원권(1억4000만 원) 등을 신고했다.

류 후보자의 재산은 대통령실장으로 있던 2008년 4월(12억7500만 원)과 비교하면 3년 반 만에 4억5000만 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최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대구 수성구 주택(1억4500만 원)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대치동 주택(8억1600만 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후보자는 경기 성남시 분당 아파트(8억4700만 원)를 소유하고 있으며 부친 이름으로 된 분당 연립주택(4억6300만 원)과 혼다 어코드 차량을 함께 기재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3억4400만 원의 예금과 남편인 송창헌 금융결제원장 명의의 서울 여의도동 아파트(8억5600만 원), 예금(8억4000만 원) 등을 신고했다.

한편 류, 최 후보자는 육군 중위로 병역을 마쳤고 임 후보자는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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