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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 떠나는 스티븐스 대사의 선물 보니…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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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5 22:23
2011년 9월 5일 22시 23분
입력
2011-09-05 21:34
2011년 9월 5일 2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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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임기를 마치고 이임을 앞두고 있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그림책을 이임선물로 골랐다.
5일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실에 따르면 스티븐스 대사는 고 의원이 번역한 오바마 대통령의 `아빠는 너희를 응원한단다'란 그림책을 한국의 지인들에게 선물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동봉한 카드에 "오바마 대통령은 이 책을 통해 조국과 자신의 딸들에 대한 자긍심과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고 적고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일독(一讀)하기를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카드의 표지로 자신이 직접 찍은 한국의 농촌 풍경을 골랐고, 미국산 석류주스와 아몬드, 치즈, 와인 등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대상 품목도 함께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두 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꾸며진 이 그림책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마틴 루터 킹 목사 등 미국의 위인 13명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작년 11월 미국에서 출간돼 45만부 이상이 팔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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