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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션]해양투기금지, 쓰레기 대란 우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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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6 17:36
2011년 9월 6일 17시 36분
입력
2011-09-06 17:00
2011년 9월 6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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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1년에 수백만 톤의 가축분뇨와 음식물 폐수를 주변 바다에 버려왔는데요, 내년부터는 해양투기가 금지됩니다.
이러한 정부방침에 반발한 해양배출업체들이 집단적으로 폐수 처리를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며칠 안에 쓰레기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도권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의 저장고.
열흘 가까이 음식물 폐수가 쌓여가지만 마땅히 처리할 방법이 없습니다.
바다에 음식물 쓰레기 폐수와 가축분뇨, 하수 찌꺼기를 처리해왔던 해양배출협회가 지난주부터 작업을 중단하면서 전국 백여 개 중간 처리업체의 저장고가 넘쳐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국토해양부가 내년부터 해양투기를 못하게 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을 내놓자 생존권이 걸린 업체들이 파업에 돌입한 것입니다.
[인터뷰] 송인만 / Y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 대표
"주변 업체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장기화가 되면 업체들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전부다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현재 해양오염을 방지하는 내용의 런던협약 당사국 가운데 쓰레기 해양투기를 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하루 투기량만 만 톤이 넘고 지난해 1년 동안 폐수 460만 톤이 바다에 버려졌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이러한 해양 오염국의 오명을 씻기 위해 5년 전부터 해양투기 금지를 예고해왔기 때문에 개정안 시행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국토해양부 관계자
"2006년도에 벌써 세 가지 물질의 단계적 배출 금지가 이미 정부 계획으로 확정돼서 공표된 것이었던 거고..."
그러나 정부의 일부 부처에서도 육지 처리시설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내년에 개정안을 시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업체의 파업에 일부 부처의 반대의견까지 나오자 국토해양부는 뒤늦게 부처간 협의를 통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업체들이 이미 추석 연후이후에도 파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여서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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