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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내가 朴보다 우세?…대권도전 가당치도 않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08:32
2015년 5월 22일 08시 32분
입력
2011-09-07 09:10
2011년 9월 7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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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7일 자신의 대권 도전설에 대해 "가당치도 않다. 사실 생각해볼 여유도 없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여의도 자택을 나오다 기자들과 만나 "대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에서 열린 '청춘콘서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서울시장도 며칠 고민하고 불출마하기로 한 것인데, 대통령은 아무나 하느냐"고 말했다.
다만 향후 정계 진출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은 학교 일에만 전념하겠다"며 "지금은 생각이 없다"고 말해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
안 원장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여권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보다도 우세를 보인데 대해서는 "에이 무슨..일시적인 거겠죠"라며 "그런데 관심없는 것 알지 않느냐"고 밝혔다.
특히 그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정치적으로 말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도 "인간적으로 물어본다면 원칙있고 좋은 정치인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한나라당 응징' 발언에 박 전 대표가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당이라는 게 생각이 다른 여러분들, 스펙트럼이 다양하지 않느냐"며 "총괄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또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양보한 데 대해 "언론에 난 내용 그대로"라며 "오래 지내고 알던 분이어서…"라고 말했다.
그는 박 상임이사에 대한 지원활동 여부에 대해 "선거법상 가능하더라도 대학에서 보직을 맡은 교수 신분이라 정치적 지원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도) 본인 노력의 몫"이라며 선거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안 원장은 '단일화 정치쇼'라는 정치권 일각의 비난에 대해 "사전에 각본이 있었다면 자연스럽지 않았을 것이고, 내 성격도 그렇다"고 일축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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