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신병훈련소 개선 연내 마무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10일 03시 00분


20∼23일 訪美 유엔총회 참석… 귀국길 빌 게이츠 만날 예정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신병 훈련소 개선(작업 마무리 시점)을 올 하반기로 앞당겨 신병들의 생활 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둔 이날 육해공군에 전달한 동영상 격려 메시지를 통해 “병영시설 현대화는 내년까지 대부분 완료되는 만큼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숙소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처우 개선과 관련해 “내년부터 부사관들의 각종 수당과 활동비를 적정 수준으로 인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66차 유엔총회 및 유엔 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 참석차 20∼23일 미국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방문기간에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양심의 호소 재단’으로부터 ‘세계 지도자상’을 받는다. 역대 수상자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가 있다.

이 대통령은 21일 유엔 총회와 22일 유엔 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의 의장국 대통령 자격으로 이 회의의 의제와 논의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귀국길에 미국 시애틀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식사를 함께하며 아프리카 국가 지원 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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