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치구조 세계 최하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16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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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민간단체 '새로운 세계통치구조 포럼'이 최근 발표한 '2011년 세계통치구조 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이 조사대상 179개국 가운데 172위를 기록,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16일 전했다.

북한보다 통치구조지수가 낮은 국가는 짐바브웨,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버마, 수단, 콩고민주공화국, 소말리아 등 6개국이다.

북한은 이 단체가 평화안보, 법치, 인권, 지속가능 개발, 인간개발 등 5개 분야로 구분해 매긴 통치구조지수에서 0.433점(1점 만점)으로 세계 평균 0.616점을 밑돌았다.

인권 분야는 0.251점으로 세계 평균(0.557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법치(0.321점), 지속가능 개발(0.367점), 인간개발(0.426점) 등도 낮았다.

다만 북한의 평화안보 분야 지수는 0.801점으로 세계 평균(0.859점)에 근접했다.

북한은 2008년 이 단체가 처음 실행한 평가에서도 173위로 최하위 수준이었다.

올해 조사에서 한국은 34위로 평가됐으며, 노르웨이가 0.844점으로 1위에 올랐다.

또 일본은 17위, 미국은 32위를 기록했고, 사회주의국가인 베트남과 중국은 각각 120위와 140위로 하위권을 차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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