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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일부 “北종교시설 외화벌이 수단으로 활용”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9-20 17:39
2011년 9월 20일 17시 39분
입력
2011-09-20 17:27
2011년 9월 20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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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의 종교시설이 외화벌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0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북한의 종교시설은 "대외적으로 다양한 종교와의 접촉을 통해 외부의 인도적 지원을 확대시키는 외화벌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일부는 이어 "북한의 종교시설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지원하기보다 외국 종교단체나 국제기구의 원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역할에 치중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기본적으로 종교활동을 통제하고 있으며, 종교는 본래의 기능이 아니라 정치적 선전도구로서 기능한다"면서 "북한의 종교단체는 당과 국가의 엄격한 통제 아래 있으며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할 수 있는 신자들로만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현재까지 파악된 북한의 대외선전용 종교시설로 평양의 광법사와 용화사, 정릉사 등 불교시설과 봉수교회, 칠골교회, 제일교회 등 기독교 시설, 천주교 시설인 장충성당, 러시아 정교회 정백사원, 천도교 교당 등을 들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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