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의 '민주주의'란 용어를 '자유민주주의'로 변경한 정부의 조치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여야가 22일 정면 충돌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이 같은 조치에 반발하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처사"라고 비판하자 민주당은 "야당 의원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의 국정감사는 "북한에 가서 의원하라"는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의 발언을 이유로 민주당, 민주노동당, 자유선진당 등 야당 의원들이 `국감 중지'를 선언하면서 파행으로 얼룩졌다.
10·26 재보선을 앞둔 시점에서 불붙은 여야 `색깔공방'의 전선(戰線)이 선거정국 속에서 지지층 결집 등을 겨냥해 확대될지 주목된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를 교과서에 등재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일부 사학자와 국회 교과위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민주당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오후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역사교과과정 개정이 민주주의의 핵심인 절차적 정당성을 결여했다는 것을 지적한 민주당 의원들을 헌법 부정 행위자로 몰아가는 홍 대표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홍 대표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회 교과위의 교육과학기술부 국감은 오전 10시 이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논쟁으로 시작됐다가 고성이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1시간 만에 정회했다.
한나라당 교과위원인 박영아 의원이 지난 19일 국감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의원이 있다면 북한에 가서 의원하라"고 한 발언을 놓고 야당 의원들이 일제히 "시대착오적 색깔론", "매카시즘적 잣대를 들이댄 것"이라며 들고 일어났기 때문이다.
교과위의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의원 발언에 대한) 사과와 속기록 삭제 등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상임위를 진행할 수 없다"고 국감 중지를 선언했다.
특히 민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홍준표 대표가 야당을 공격한 상황에서 이 문제는 상임위 차원을 넘어섰다"며 "홍 대표가 사과해야 내일 국감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교과위의 한나라당 의원들은 잇따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23일 서울시교육청 국감에서 후보매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문제로 논란이 일 것을 우려해 의도적으로 파행을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간사인 서상기 의원은 "어떻게든 정상적 국감을 하기 위해 야당의 요구를 다 들어주겠다고 약속했는데도 끝까지 오늘 국감을 파행으로 몰고 갔다"고 말했다.
같은 당 권영진 의원은 "곽 교육감 후보매수 의혹의 진실을 밝히는 것을 막기 위해 내일 국감을 의도적으로 파행시키려는 조직적인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23일 서울시교육청 국감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파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디지털뉴스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83
추천 많은 댓글
2011-09-22 18:09:01
아니, 맞는 말 했는데 어느 도적놈 들이 토를 다냐. 그럼 여기가 자유민주주의지 짝퉁민주주의란말이먀? 도적 들의 시비에 기죽지 말고 힘내쇼 박영아 의원, 첨 보지만
2011-09-22 18:55:53
대놓고 또는 내부적으로 인민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민주,민노가 트집을 잡는것은 이해 하겠는데 자선당은 뭐 하는거냐? 이제부터 노선을 바꾸기로라도 한거냐?
2011-09-22 18:44:46
박영아의원 발언내용으로 보아,,"만일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면"이라는 전제가있는 만큼 의원모두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시비걸 필요가 없어요, 민주당이 미리 겁에 질려 혹시 당내에 그런자가있는것 같은 느낌이에요, 박영아 의원은 사과할 필요가 없어요, 만일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면 대한민국을 떠나야 해요,민주당은 정신차리세요,
돌이켜 보건대 자유민주주의의 태생적인 싹수조차 전무한 최후발악의 외통수 패착 망국질인 당내반란 성공에 미쳐 날뛰기 일환으로 전직 대통령 김영삼을 인사차 찾아간 상전 망국녀 수괴 원흉 박근혜의 수족주구로 전락한 망국당 박근혜당 대표 망국노 수괴 원흉 자칭 김영삼 키드 홍준표에게 김 전 대통령이"민심을 돌아오게 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그 권고야말로 최후발악 외통수 패착 망국질인 당내반란을 보고 진저리를 치며 영원히 떠나간 민심은 이미 돌이킬래야 돌이킬 수 없다는 탄식에 찬 경고가 아니었겠는가? 자살한 좌빨 깽판개판 독재자 계승 원흉노무현 또한 망국당 박근혜당 대표 망국노 수괴 원흉 홍준표와 마찬가지로 김영삼의 키드가 아니었던가? 동작동소년
2011-09-24 00:34:39
자유민주주의 자체를 말살한 군사쿠데타(=군사혁명) 군사폭력테러독재 폭정의 원조 원흉 박정희와 그의 딸 망국녀 수괴 원흉 박근혜를 고무찬양 우상화하고 이를 국민에게 강요할 요량으로 길길이 날뛰며 친박 망국노와 소장파망국노들이 짜고쳐서 저지른 당내반란 성공으로 친이계를 말살하고 친박 망국노 일색의 올친박당 박근혜당(=박정희 박근혜어천가당)으로 타락 추락한 망국당 한나라당이 자유민주주의를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집단자폐증에걸려도 분수가 있게 걸렸어야지 국민 앞에서 망국녀 수괴 원흉 박근혜를 상전으로 모시는 당내반란에 성공했다고 자화자찬하며 민심이 돌아서겠거니 하고 기뻐 날뛰며 동네방네로 놀아날 때 돌아선 민심이 얼마나 많이 돌아왔겠는가? 동작동소년
2011-09-23 16:12:14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책임과 의무를 외면한채 권리와 인권만 내세우는 좌빨들은 북한에 가서 살라는 말....맞는 말씀이네 박영아의원 만세~~~
2011-09-23 04:34:18
자유민주주의에 토를 달고 펄쩍뛰던놈들은 전부가 자신이 캥기는 놈들이다..이 나라가 민주주의지만....북한이 표방하는 인민민주주의와는 분명히 다름에도...같이 보는 놈들은 사상이 분명 문제가 있는 놈들이다...그런데 박의원이 그런놈들은 북한에 가서 살아라는 말은 정말 정중한 표현같은데....
2011-09-23 03:20:57
허긴 너그들 니북도 민주공화국이락 카더마는----- 조선인민 민주 공화국----- ㅋㅋㅋ! 우째? 자유란 소리가 거슬리냐?
댓글 83
추천 많은 댓글
2011-09-22 18:09:01
아니, 맞는 말 했는데 어느 도적놈 들이 토를 다냐. 그럼 여기가 자유민주주의지 짝퉁민주주의란말이먀? 도적 들의 시비에 기죽지 말고 힘내쇼 박영아 의원, 첨 보지만
2011-09-22 18:55:53
대놓고 또는 내부적으로 인민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민주,민노가 트집을 잡는것은 이해 하겠는데 자선당은 뭐 하는거냐? 이제부터 노선을 바꾸기로라도 한거냐?
2011-09-22 18:44:46
박영아의원 발언내용으로 보아,,"만일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면"이라는 전제가있는 만큼 의원모두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시비걸 필요가 없어요, 민주당이 미리 겁에 질려 혹시 당내에 그런자가있는것 같은 느낌이에요, 박영아 의원은 사과할 필요가 없어요, 만일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면 대한민국을 떠나야 해요,민주당은 정신차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