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동북아역사재단 등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12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는 ‘자유민주주의’를 둘러싼 논쟁에 휘말리며 파행을 빚었다.
발단은 19일 교과부 감사에서 나온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의 발언이었다. 당시 새 역사 교육과정 고시안에 ‘민주주의’란 용어 대신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있다면 북한에 가서 국회의원 하십시오. 북한 인민민주주의공화국에 가서 대표 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뒤늦게 여야 의원 간에 격한 논쟁을 불러왔다. 야당 의원들은 ‘매카시즘’(1950년대 미국을 휩쓴 광적인 반공산주의 열풍)이라며 박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자기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동료 의원에게 북으로 가라고 해서야 되겠느냐. 사과할 때까지 국감을 할 수 없다”며 정회를 요청했다. 무소속 유성엽 의원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면 인민민주주의라고 보는 것은 무지의 소산”이라며 “말로만 자유민주주의이지 유신독재 시절 한국적 민주주의를 말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단지 가정이었을 뿐 야당 의원을 직접 지칭한 것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국감은 피감 기관장들을 대기시킨 채 언쟁만 주고받다 개회 1시간 10분여 만에 정회가 선언됐다. 야당 의원들은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원의 사과와 국회 속기록 삭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사과가 있기 전에는 국감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홍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를 교과서에 등재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일부 사학자와 국회 교과위의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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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3 06:50:15
자유민주주의말고 무슨 민주주의가 민주국가에서 사용되는지요?공산주의국가도 민주주의란 말 사용하는데...특히 인민민주주의 국가(북)의 직접적 침략으로 엄청난 국가적 재난을 당한 이나라의 입장에서 자유민주주의 용어는필수적인 겁니다.지금도 날뛰는 벌건자들의 주장에 대한의 아줌마는 용감했읍니다.모든 보수우익은 이제라도 종북좌익 청소에 나서야 합니다.이나라를 진정한 민주국가로 만들기위해.
2011-09-23 08:45:15
박의원미 파이팅..... 그리고 개민석 구케의원님 자기생각이 아니고 국민들 생각입니다.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면 당신은 북으로 가서 개정일의 발이 할길바란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임을 밝혀둔다. 무소속 유성엽씨 당신이 더 무식해 보인다. 자유민주주의가 아님 당신은 그럼 뭔가? 정체를 밝히기 바란다.
2011-09-23 07:44:43
바른말에 대해서도 입에 거품물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하는 국회의원이 있다면 분명 함량미달일텐데 혈세가 아깝도다.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라는데 이의있다면 그대들은 어느나라 국꽤원인가? 또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바꿨다고 사표낸 교과부산하기관 반정좌파x들 진작 그만 뒀어야 하는거 아닌가? 곳곳에 숨어있는 좌파빨갱이들 하루속히 발본색원하라. 검찰총장 취임사 빈말이 되지않기를 바란다.
올바른소리하였구먼 지난10년간의 정권은 한마디로 북한만 도와주면은 통일이 될줄알고 국민세금 도둑질하여 갖다바쳐준 결과 우리에게 무엇으로 돌아왔나 그후예들이야말로 북한 김정일체제밑으로 가서 의원활동하면은 좋으련만 국민혈세뜯어먹는 흡혈귀집단들이여 정신차려라 우리 자유민주주의국가이며 국민이란것을
2011-09-24 11:03:52
종북주의자들은 자가도취가 지나쳐서 국민님들이 그들을 어찌보시는지, 얼마나 분노하고 계시는징를 전혀 모르는것 같다.
2011-09-24 05:00:27
박영아 의원이 옳은 말 했구만
2011-09-23 20:17:00
이 용어는 김영삼 정권때까지 쓰이다가 김대중 정권때 바꾸었는데 김대중 정권때 바꿀 당시 아무런 문제 제기도 못한 신한국당은 무능했지. 김대중 정권이 학계와 교육계, 종교계를 장악하기 위한 첫번째 순서가 교과서에 좌파적 사관을 왕창 심어넣는 것이었는데 신한국당 국회의원들은 그런 김대중 정권의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지. 그럼 왜 좌파들이 저렇게 반대하느냐하면 그런 좌파 사관 세뇌교육의 의도가 들통나기 때문이지. 이걸 문제 삼으려면 김영삼 정권때까지는 자유민주주의로 하다가 왜 김대중 정권때 민주주의로 바꿨느냐 하는 것부터 문제 삼아야 한다. 난 인민민주주의는 원치 않는다.
2011-09-23 18:58:41
백번 지당한 말이다. 대부분의 깽판 민주당 인간들은 제놈들이 흠모하는 김정일 놈의 발밑으로 기어가서 충성할 일이지 왜 제놈들 눈에 비민주적으로 보이는 이 대한민국에서 훼방을 놓나? 나라 이름도 아주 민주적이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아닌가? 민주당 놈들은 자나 깨나 민주에 환장했으니 북에 가서 마음것 민주를 누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2011-09-23 18:43:21
용감하고 자랑스런 박영아 의원 - 좋아요 아주 좋아요 - 좌파들은 북으로 가거라
2011-09-23 18:24:06
누구지? 우린 이런 사람을 원한다. 정말.. 자유민주주의와 인민민주의를 구별 못하는 세상에서 흰색과 검은 색도 구분 못하고 할 말도 제대로 못하게 만드는 이노므 세상에서 곧이 곧대로 바른 말, 바른 생각을 전하는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 박영아씨 서울시장 출마해주세요.. 사랑해요.
2011-09-23 18:06:50
박의원의 말과 행동에 동의를 합니다...민주주의 개나소나 다 씁니다..지금 이 순간 북한도 민주주의입니다...통일이라고 말 합니다..그게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민중, 또는 인민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이고 통일은 적화통일을 북한은 의미합니다...그러니 개념정리르 할 필요는 분명히 있습니다...우리의 주된 정체성을 잃은 놈들이 어디 한두놈입니까......
2011-09-23 18:02:28
자유 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의 정체이고 우리가 나아갈 길이다. 이것을 부정하는 자들은 대한민국의 정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2011-09-23 17:43:00
헌법에 합치되는 바른말씀 하셨구먼. 이 말씀 듣고 이의 제기하는 인간들이 잘 못된 것이지. 절대 위축되거나 물러서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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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3 06:50:15
자유민주주의말고 무슨 민주주의가 민주국가에서 사용되는지요?공산주의국가도 민주주의란 말 사용하는데...특히 인민민주주의 국가(북)의 직접적 침략으로 엄청난 국가적 재난을 당한 이나라의 입장에서 자유민주주의 용어는필수적인 겁니다.지금도 날뛰는 벌건자들의 주장에 대한의 아줌마는 용감했읍니다.모든 보수우익은 이제라도 종북좌익 청소에 나서야 합니다.이나라를 진정한 민주국가로 만들기위해.
2011-09-23 08:45:15
박의원미 파이팅..... 그리고 개민석 구케의원님 자기생각이 아니고 국민들 생각입니다.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면 당신은 북으로 가서 개정일의 발이 할길바란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임을 밝혀둔다. 무소속 유성엽씨 당신이 더 무식해 보인다. 자유민주주의가 아님 당신은 그럼 뭔가? 정체를 밝히기 바란다.
2011-09-23 07:44:43
바른말에 대해서도 입에 거품물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하는 국회의원이 있다면 분명 함량미달일텐데 혈세가 아깝도다.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라는데 이의있다면 그대들은 어느나라 국꽤원인가? 또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바꿨다고 사표낸 교과부산하기관 반정좌파x들 진작 그만 뒀어야 하는거 아닌가? 곳곳에 숨어있는 좌파빨갱이들 하루속히 발본색원하라. 검찰총장 취임사 빈말이 되지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