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7일 공석인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에 최금락 SBS 방송지원본부장(사진)을 내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최 본부장을 홍보수석에 기용하기로 결심을 굳히고 오늘 직접 통화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며칠 전 청와대로부터 비공식 제의를 받고 수용 여부를 고심해 오다 이 대통령과 통화한 후 최종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인사라인은 그동안 김두우 전 홍보수석의 후임자로 전현직 청와대 인사보다는 현직 언론인 중에서 발탁한다는 방침 아래 최 본부장을 포함해 방송사 보도본부장급 2, 3명을 상대로 의사를 타진해 왔다.
최 본부장은 워싱턴 특파원 시절이던 1990년대 후반 15대 국회에서 물러나 워싱턴에서 공부하던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측근 가운데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김상협 대통령녹색성장기획관이 같은 시기에 워싱턴에서 언론사 특파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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